/사진제공=바디프랜드
예비부부들에게 ‘혼수 비용에 부담이 됐는지’를 물어본 결과,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33.8%, ▶‘다소 부담된다’가 51.6% 등 85.4%가 혼수 준비 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다. 기혼자 역시 대다수에 이르는 78.4%(매우 부담됐다 32.6%, 다소 부담됐다 45.8%)가 혼수 준비를 할 당시 경제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집계돼, 예나 지금이나 혼수 준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 역시 ‘다시 혼수를 준비할 수 있다면 렌탈을 활용하겠다’는 의견이 65.5%로 높게 나타나, ‘렌탈’이 혼수 준비에 있어 합리적인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라텍스 침대’가 17.0%로 2위에 선정됐으며, ▶3위 ‘정수기’(11.5%) ▶4위 ‘리클라이너’(9.7%) ▶5위 ‘커피머신’(8.6%) 등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기타 ▶‘홈시어터’(7.3%), ▶‘로봇청소기’(7.1%), ▶‘하이브리드 전기렌지’(4.5%), ▶‘오디오, 스피커’(4.4%), ▶‘식기세척기’(4.3%), ▶‘공기청정기’(4.3%) 등도 예비부부의 위시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듀오웨드 채수태 본부장은 “혼수 준비에서도 ‘소유’보다는 ‘사용’에 초점을 두고자 하는 소비행태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결혼 과정에서 느끼는 경제적 부담을 렌탈 등의 소비방식으로 해결하는 대신, 필요한 품목이라고 판단했을 경우에는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