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연구원은 음향기기 제조업체 이엠텍 (33,500원 ▼500 -1.47%)에 대해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IT 기업인데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사물인터넷이 확산되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블루투스 음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엠텍의 신제품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정 연구원은 고마진의 제품 매출을 늘리고 고도의 기술을 적용한 BA스피커를 개발해 초고가 이어폰·보청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 추가적인 이익 증가도 전망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지금까지 스마트폰 스피커 부품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지만 앞으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늘릴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완제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판매를 준비 중이며 블루투스 헤드셋 완제품도 OEM·ODM 계획을 갖고 있다. 블루투스 음향기기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 5년 사이 약 570만개에서 1320만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시장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웨어러블 기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엠텍 제품에 들어가는 블루투스 기술은 핵심 통신기술로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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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초소형이지만 고품질 음향을 구현할 수 있는 고급형 BA(Balanced Armature)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는데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BA스피커는 소리 변환 효율이 2~3배 이상 높다. 이엠텍은 이를 이용한 보청기와 고급 이어폰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에 향후 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47% 감소하는 실적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반등)가 시작되는 해다. 연구개발비 투자가 급증했지만 4분기부터 이익 증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 /사진=신영증권
이에 따라 이엠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