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 토크콘서트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왼쪽부터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 이석현 국회부의장. 2015.11.10/뉴스1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4 회동을 제안해 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오후 9시 귀빈식당에서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선 오는 13일까지인 선거구획정안 법정처리시한 내 본회의 통과를 위한 선거구획정기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커 신경전이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비례대표 축소 불가를 고수하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법제화를 전제로 비례대표 축소 가능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아울러 여당이 요구하는 △경제활성화법 및 노동개혁법안 등 민생법안 △한·중 등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야당이 요구하는 △누리과정 예산 △전월세난 해결책 등이 중점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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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한 2+2회동에서는 선거구 획정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선거구 획정안 마감시한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이들은 논의 결과를 양당 대표에게 보고한 뒤 4+4 회동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여야는 이날 '4+4 회동'을 비공개로 열고 회동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합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