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민집모, 문재인에 총선 승리 비전제시 요구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15.11.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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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 대표 독주로는 총선 어려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집권을위한모임 주최 '새정치연합, 뭐가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자리하고 있다. 2015.10.12/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집권을위한모임 주최 '새정치연합, 뭐가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자리하고 있다. 2015.10.12/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의원들이 9일 문재인 대표에게 총선 승리에 대한 비전제시를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은 여의도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민집모 소속인 문병호 의원은 민집모 명의의 보도자료 형식으로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민심 향방도 10·28 재보선 결과를 봐도 총선승리가 어두운 상황"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한 새로운 혁신의 구체적 내용과 비전을 문 대표가 하루빨리 밝혀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위 신당 추진세력과의 통합전당대회 구성과 조기 선대위 구성 등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좀 더 조율하기로 했고 오늘부터 12월이 가기 전 가능한 빠른 시간내 당내 각 정파간 소통을 강화해 충분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당의 단합과 혁신을 할 길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는 문 대표에게 총선 승리를 위한 비전과 혁신 통합 내용을 먼저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대부분의 의원이나 당원들이 문 대표 독주로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공감대 있다고 본다"며 "문 대표도 통합요구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이종걸 원내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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