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황반 치료 레이저 "세계로 간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5.11.1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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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약대상]의료기기 부문 최우수상 루트로닉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루트로닉 (36,700원 ▼50 -0.14%)은 자체 기술력으로 레이저 의료기기 산업 기반을 구축한 기업이다. 1997년 설립 이후 꾸준한 기술 투자를 통해 피부·성형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하며 지속 성장했다. 최근에는 신경외과와 안과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비중이 높은 수출형 기업이다. 지난해 6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이가운데 6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세계 60개국 수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3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출 경쟁력의 핵심은 레이저 의료기기다. 루트로닉은 국내 1위 에스테틱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다. 특히 색소 치료 레이저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루트로닉은 13종의 피부·성형 치료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병·의원용 화장품 '라셈드'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화장품으로도 넓혔다. 더불어 미국의 초소형 내시경 전문회사인 바이오비전을 인수해 척추 디스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 기구 '니들뷰CH'를 개발해 관련 시장에 진입했다.



루트로닉은 또 201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 기술로 인정받은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에 대한 제조 품목 허가를 받았다.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R:GEN'은 눈의 중심인 황반을 겨냥해 문제가 있는 망막색소상피층만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해서는 2013년 국내와 유럽에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으로는 올해 국내와 유럽에서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레이저 의료기기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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