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2015.11.1/뉴스1
심 대표는 7일 TBS라디오를 통해 "한국 정치 현실에서 유의미한 정치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교섭단체가 되어야 한다"며 "내년에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의당의 국회의원 의석수는 5석이고,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석수는 20석이다.
심 대표는 "군소정당과 유력정당은 크기 차이가 아니라 종류가 다른 정당인데 지금까지 진보 정당은 압력 단체에 불과했다고 보고 있다"며 "첫째로는 갈라진 세력들을 최대한 묶어 세우고 제1의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에게 "야권 공조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야권공조는 국정화 저지와 함께 노동개악 저지와 선거제도 개혁으로 확장되고 내실화돼야 한다"고 제안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발언이다.
이어 "지금 너무나 우리 국민들이 힘들기 때문에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 민생 파탄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야당이 앞장서서 민생을 지킬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야 교과서 국정화 저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