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수석부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국회 정상화 및 각종 현안 논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11.6/사진=뉴스1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논의를 가졌지만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원내수석은 회동 후 "국회 정상화 여부는 당의 결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합의내용이나 진행상황은 따로 공개하지 않겠다. 공개되면 국회 정상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참여는 어렵다. 오후 7시에 문화제가 예정돼있어서"라고 했다.
앞서 이 원내수석은 모두 발언에서 "국회 정상화는 민생 및 예산 심사가 있기 때문에 오후 2시 의원총회를 통해 당이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오늘 회동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고 해서 국회 정상화가 되거나, 안 나온다고 해서 국회 정상화가 안 된다는 접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 원내수석은 "5일 만남에서 합의 수준까지 도달했으며 원내수석 간에 어제 기본적으로 합의한 내용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발표할 일만 남았다"며 "이번 사안은 '주고받기' 식의 차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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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동과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5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9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했고, 이날 논의된 내용을 오늘 양당 원내수석들이 더 논의할 것"이라며 "9일부터 국회가 제대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