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지원사업'에 5년간 7136억원 투입"

뉴스1 제공 2015.11.05 09:20
글자크기

5일 최소한의 사회참여비 지원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발표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참여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0년까지 앞으로 5년간 총 7136억원의 예산을 이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지칭하는 '청년 니트족'을 포함한 미취업 청년의 사회참여활동을 돕는 청년활동지원 사업을 내년 하반기 시범 실시한다.

정기소득이 없는 미취업자 중 활동의지를 가진 청년들에게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 동안 교육비, 교통비, 식비 등을 월 평균 50만원씩 보조해주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만 19~29세 중위소득 60%이하 청년 중 정기소득이 없는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2016년에만 30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청년 뉴딜일자리사업의 일환인 공공인턴제도 선발 인원을 기존 연간 519명에서 2020년까지 연간 5000명 규모로 10배 확대하기로 했다. 만 19~34세 서울거주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참여기간도 11개월에서 최대 23개월로 대폭 늘린다.


서울시는 또 오는 2018년까지 6개 청년공공임대사업을 추진해 주택 4440호를 1인 청년 주거빈곤층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실상 입주계층에 포함되지 않았던 청년들을 공급대상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킨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6개 청년공공임대사업은 ?공유형 기숙사 모델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대학생 희망하우징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 ?한지붕 세대공감(룸셰어링) ?자치구 청년 맞춤형 주택을 말한다.

이밖에 서울시는 청년들 간 자율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돕고 배우며 혁신적 해법을 실험할 수 있는 '청년청'을 올 연말까지 설립한다. '청년청'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에 문을 연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앞으로 5년간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