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화 싸움 이제부터 시작"…2차투쟁 선포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승미 기자 2015.11.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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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과 함께 교과서 지켜낼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위한 규탄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1.3/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위한 규탄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1.3/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정부가 지난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한데 대해 "역사교과서를 지키는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2차투쟁을 선포했다.

문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은 모든 국민과 함께 역사교과서를 지켜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은 역사 교육을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제가 내선일체의 주입식 역사교육을 시작하고 유신이 획일적 교육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정부는 역사교과서로 정쟁을 일으켜 민생의 무능함을 숨기려 한다"며 "민생이 걱정됐다면 평지풍파 일으키지 말 일이다"고 재차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민생 무능과도 싸워 나가겠다"면서 "정부의 국정화 고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국민 분열과 이념정쟁을 일으키는 박근혜정부와 맞서 싸울 것이다. 국민통합으로 민생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일제 교육방식 따르고 유신독재 교육방식 따르고 지금 북한의 교육방식을 따르는 것"이라며 "역사학계, 교육계의 반대는 학문자유와 민주적 교육 위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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