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특별법 후속조치 시급"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5.11.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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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무성 대표. /사진=뉴스1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무성 대표. /사진=뉴스1


“2년 전 중견기업특별법을 제정했지만, 아직도 중견기업인들은 성장 발목을 잡는 어려움에 대한 개선에 목말라 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특별법 제정 이후의 후속조치가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정현 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도 참석했다.



강 회장은 ‘판로지원법 개정안’ ‘중견기업특별법 개정안 ’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령 개정과 제도 정비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김무성 대표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구도로 굳어져 가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며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국회에 계류된 중소·중견기업 지원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되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금년 중 중견기업특별법을 개정해 예산 확대는 물론 성장 걸림돌이 해소되도록 특례 조항을 신설, 핵심 정책 수단이 중견기업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이 아니면) 무조건 대기업으로 간주하는 용어 사용과 관련 법령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견기업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뿌리산업 중견기업 관련 제도 개선 △중견기업 지원 관련 법률 개정안의 조속 처리 △중소-중견기업 성장 친화적 법령정비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조속 제정 △중견기업 성장촉진을 위한 전문은행 도입 △중견기업 인식개선을 통한 청년층 취업 촉진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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