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와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5.11.1/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나경채 진보결집+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통합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통합 정당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정치가 수년간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다시금 국민과 더불어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굳은 약속"이라며 "진보 정치는 국민 여러분의 희망으로 당당히 다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누구보다도 '가난한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를 위해 단호히 싸울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노동자와 서민의 곁을 지니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에 참여하는 4개 세력은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 당명을 그대로 사용하되, 통합 정당에서 표현하는 캐치프레이즈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총선 후 6개월 이내 당의 노선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 과정을 거친 뒤 당원 투표로 새로운 당명을 정하기로 했다. 지도체제의 경우 단일 체제가 아닌 3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들은 오는 22일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