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본회의 보이콧 성토 "이종걸 연극하냐"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5.11.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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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원내대책회의, 본회의 참석 촉구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1.3/뉴스1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1.3/뉴스1


새누리당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발해 국회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을 강력 성토하며 민생 현안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대개혁과 한·중FTA, 경제살리기 법안 처리 등 민생현안이 산적한 중차대한 시기에 야당이 본회의 조차 무산시키고 농성에 돌입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민생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여야 합의로 열기로 한 본회의를 그대로 개최하길 새정치민주연합에 강력하게 당부한다"며 "국회의원이 민생을 위해 있어야할 곳은 길거리가 아닌 국회로 정쟁에만 몰입하는 행위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야당은 역사교과서 문제를 총선용 동아줄로 여기고 있는데 민생과 경제를 외면한 동아줄을 썩은 동아줄"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국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계속 비협조로 나오면 언제까지 기다리지 않겠다. 국민의 심판을 구하겠다"며 "교과서 빌미로 예산안 심사를 거부하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심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 합의 하루만에 보이콧을 한다고 한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것 아닌지 묻고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 밖에서 야당이 투쟁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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