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 뉴스1
3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르면 이달초 교육부총리와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반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달초 개각을 단행하지 않으면 황 부총리와 김 장관의 교체 시기가 상당히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다"며 " 한국사 교과서 확정고시가 5일에서 3일로 앞당겨지면서 황 부총리가 물러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간 후임자를 찾지 못했던 여성가족부 역시 교육부와 함께 개각이 이뤄진다. 김 장관 역시 국회에 복귀하게 되는 것.
정치권에서는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 등이 후임 교육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비례대표인 강 의원 역시 대구 수성갑 지역 출마를 준비중이지만 이미 당협위원장 경선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패한 만큼 20대 총선 공천이 쉽지 않다. 새누리당 교과서특위 간사를 맡으며 당내에서 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정부와 보조를 맞춘 만큼 이와 관련한 보은인사의 성격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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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부는 여의도 출신 국무위원들을 대거 국회로 돌려보냈다. 남은 인사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한 여당 의원은 "최 부총리 역시 예산안이 통과되고, 경제·민생법안 국회 처리가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부총리직에서 물러나 총선 준비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는 정치권 출신보다는 학계나 공무원 출신 등 실무 중심의 인사들이 내각에 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