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장외집회와 역사학자, 전교조 등의 시국선언 등 국정화 반대행동이 확산되면서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주연속 동반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 주보다 1.3%p 상승한 50.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5.5%p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9월3주차 이후 6주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주로 중도층과 진보층, 4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40대, 30대, 20대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국정교과서 반대여론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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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지지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보를 이어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1.6%p 오른 22.5%로 3주연속 상승하며 18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대통령지지층과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 등 3대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킨 결과다. 하지만 김 대표의 지지율은 선친의 친일행적 논란에 전면적으로 반박에 나섰던 주 중후반부터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교과서 사회적 논의기구 제안 등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행보를 연일 이어가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9.0%로 1.2%p 상승, 2위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3.5%p로 여전히 오차범위 내를 유지했다. 문 대표는 서울(17.7%)에서 김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경기인천(21.5%)에서 김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0대(27.9%), 30대(27.3%), 40대(25.8%)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2%p 반등한 15.8%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하며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3.2%p로 좁히며 3위를 유지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30.0%의 높은 지지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0.6%p 하락한 6.3%로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올해 7월 5주차 이래 약 3개월만에 처음이다. 반면 안 전 대표는 1.3%p 하락한 6.2%로 5월 3주차 이후 약 5개월만에 처음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안희정 지사는 0.33%p 상승한 3.83%로 두 계딴 올라선 6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1주일 전과 동일한 3.8%, 홍준표 지사가 0.2%p 상승한 3.0%, 정몽준 전 대표가 0.7%p 하락한 2.5% 남경필 지사가 0.8p% 하락한 1.5%,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1%p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10.7%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