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무원노동기본권 강화를 위한 공무원노조법 개정 정책토론회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국회 환노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예산심사소위원회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는 다음 주 2일 국토위에 있던 이완영 의원과 환노위 주영순 의원의 자리를 교체한다.
지난 15일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이 송사 문제로 사실상 활동이 불가능한 이완구 의원과 자리를 교체했던 것과 같은 취지의 후속 조치다.
이인제 의원과 이완영 의원의 환노위 이동은 당초 예견됐던 조치였다. 당 내 특위에서 '노동시장개혁 5대 법안' 입법화를 주도한 두 의원을 법제화 논의에 직접 참여시켜 개혁의 추진 동력을 가속화 한다는 것이 여당의 복안이었다.
주영순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상임위 교체 이야기를 들었고 뜻을 따르기로 했다"며 "지역구 재선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