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화적떼' 발언 서청원 최고위원 국회 윤리위 제소 검토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10.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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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을 '화적떼'라고 비난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서 최고위원이 야당 교문위원들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망언을 한 데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와 최고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며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 최고위원은 2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25일 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TF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데 대해 "이같은 행태 때문에 야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 야당이 화적떼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을 외부에 노출한 '세작'같은 공무원도 찾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우리당 교문위원들이 (TF팀이) 도대체 무슨일을 하느냐고 알아보니 새누리당이 뭐라고 했나. '화적떼', '난신적자(나라를 어지럽힌 신하와 어버이를 해친 자식)'다 이렇게 막말을 했다"며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이보다 더 심한 막말이 어디있겠나"고 서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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