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김 대표는 25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교과서로 전환하는 건 최선의 방법은 아닌 차선의 방법"이라며 "(하지만)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 개선작업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지적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라며 "반드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하면 방법론에 대해서는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필진 구성도 되지 않았고, 단 한 자도 쓰이지 않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두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수 야당 인사와 역사학자들은 대한민국 건립 정당성을 암묵적으로 폄하하고 있다"며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140여 개발도상국 중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를 쓰고 있고 이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