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국회 예산결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5.8.17/뉴스1
19대 국회 마지막 예산 심사를 진두 지휘할 김 위원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여야간 갈등이 있지만 예비비로 심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교과서 제작에 필요한 예산 44억원의 예비비 편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과의 인터뷰는 19일 이뤄졌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국가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해서는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대비 40%가 넘는 것에 대해서는 숫자상으로는 좀 걱정스럽지만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잘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해 편성된 사회간접자본(SOC)예산에 대해서는 "SOC사업을 전반적으로 좀 올려야 할 데 있다고 본다. 다만 증가하는 SOC사업 만큼 복지예산을 좀 손봐야 할 것"이라면서 "야당 및 정부측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작년처럼 올해도 예산안 처리 일정은 법정기한내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의 학습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미 예결위에서 양당간 일정에 대해서 합의했고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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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법정기한내 빠듯하지만 될 것이다. 정의화 의장도 법정기한내 처리 강조하고 있다"면서 "야당에서 교과서 문제 연계한다고 하지만 법정기한 지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