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교과서 예산 받아들일 수 없다…복지 힘써야"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10.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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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사진=뉴스1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책정된 100억원의 예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 여당이 새 역사교과서의 발행 체제 도입을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세워놓았는데 받아들일 수 없다"며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국정교과서 발행 예산을 짜기에 앞서 국민복지를 위한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번 예산안 심사는 19대 국회 마지막 예산심사인 동시에 박근혜 정부의 국정실패를 바로잡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국민 혈세가 단 한푼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내년 예산안의 핵심 심사 방향을 일자리와 복지에 두고 있다고 말하는데, 박근혜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복지사업 폐지를 규탄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새누리당이 야당을 '발목정당'이라고 쏘아붙인 데 대해서도 "정부 여당은 틈만 나면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 경제회생이 안된다고 주장한다"며 "경제회생이 안되는 진짜 이유는 정부 여당이 재벌 대기업을 감싸느라 서민과 중산층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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