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면세사업 선봉장 동현수 ㈜두산 사장은 누구?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5.10.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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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수 (주)두산 사장동현수 (주)두산 사장


동현수 ㈜두산 사장이 두산에 영입된 지 불과 2년여 만에 면세사업 진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동 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나와 고분자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학도로 두산이 전자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영입한 전자소재 전문가다.

1983년부터 2011년까지 제일모직에 몸 담았던 동 사장은 제일모직 자회사인 LCD편광필름업체 에이스디지텍 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효성 옵티컬필름 부사장을 거쳐 2012년 ㈜두산 전자 BG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7월부터는 ㈜두산 사업부문 사장으로 경영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동 사장은 두산 전자BG 사장 취임 직후 조직을 사업부 체계로 바꾸어 개발과 영업.마케팅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또 미국법인을 열어 해외 영업 확대를 꾀하는 한편, 주력 제품을 LED TV향 금속동박적층판(MCCL)에서 스마트폰향 연성회로기판(FCCL)으로 전환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 같은 풍부한 신사업 경험과 전자BG부문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면세사업 문외한인 동 사장에게 중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올해 말 특허기간이 만료될 예정된 서울 시내면세점 3곳 모두에 출사표를 냈다. 두산은 보그나 GQ등 패션잡지를 20년 이상 발간하고 쇼핑몰 두산타워를 운영해 명품과 패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인 동대문에서 태동한 기업으로 면세점 유치를 통한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강조했다. 영업이익의 10% 사회환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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