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3Q 메르스 영향 단기적-신한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5.10.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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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메르스로 인한 국내 면세점 채널 부진은 단기적 영향일 뿐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선호로 인한 브랜드력은 여전히 공고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톱픽으로 아모레퍼시픽 (166,600원 ▼700 -0.42%)한국콜마 (70,000원 ▼1,200 -1.69%)를 제시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랜드 업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중국인 입국자 수가 6월에서 8월까지는 둔화됐으나 8월말 이후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아모레퍼시픽이 전년대비 13% 감소, LG생활건강 (356,000원 ▲10,500 +3.04%)이 53% 증가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774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나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670억원으로 기대치 176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조자 개발생산(ODM) 업체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메르스로 인한 브랜드업체 주문 감소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 (70,000원 ▼1,200 -1.69%)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1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홈쇼핑과 브랜드샵 제품 판매 호조로 국내 부문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코스맥스 (194,700원 ▲100 +0.05%)도 전년대비 119% 늘어난 10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나 인도네시아와 미국법인 적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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