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2030대 다지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5.10.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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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1.5% 동결... 증권주 강세

코스피 지수가 15일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030대를 다지고 있다. 사흘만의 상승이다.

이날 지수 상승을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탄력을 받으면서다. 미국 경기지표가 예상을 하회하고 미 경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이 제조업 부진 우려를 불러오면서 연내 금리인상 불가론에 불을 붙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전일대비 25.55포인트(1.27%) 올라 2035.1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50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금융투자 연기금 등을 앞세운 기관이 11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은 203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140억원 순매수 등 전체 238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중에서는 전기전자 증권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 화학 의약품 건설업 통신업 은행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상승세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1,600원 ▲300 +0.37%) 삼성에스디에스 (143,500원 ▼1,800 -1.24%)가 2% 넘게 오르며 128만원대에 진입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LG화학이 4% 넘게 강세다.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물산 SK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약세다.


지수상승 외 금융투자업계 경쟁력 강화방안이 증권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면서 메리츠종금증권 유안타증권 부국증권 등 증권주가 오름세다.

신원우 (1,800원 ▼3,270 -64.50%) 등 우선주 3개 종목이 상한가에 오른 가운데 556개 종목이 상승이며 246개 종목이 하락이다. 지난 2일 상장한 LIG넥스원 (200,500원 ▲500 +0.25%)은 7% 넘게 오르며 9만원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하한가는 없다.

코스닥 지수는 3.57포인트(0.53%) 상승한 672.49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오락문화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인터넷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 (40,400원 ▼1,200 -2.88%)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4% 넘게 바지고 있으며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 등이 하락이다. 로엔 코미팜 이오테크닉스 웹젠 등을 상승이다.

알뜰폰 업계의 인수합병 가능성으로 세종텔레콤 (592원 ▼9 -1.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총 3개 종목이 상한가다. 641개 종목이 상승, 376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4.40원(1.26%) 급락한 1132.4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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