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11월1일 열리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 즈음에 하기로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 있어 발표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은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 한중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다음달 1일 오전 서울을 방문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이 한일 정부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오는 31일 방한해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이 한중 양국에서 검토되고 있다고도 썼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취임 이후 한번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다. 만약 다음달 1일 즈음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2년 5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성사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