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中지표 부진에 성장우려 재점화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5.10.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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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지표 부진에 글로벌 성장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45% 떨어진 6342.2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97% 내린 4643.38을, 독일 DAX지수는 0.86% 후퇴한 1만32.82를 기록했다.

중국 9월 무역수지는 위안화 기준 3762억위안 흑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924억위안을 웃돌았다. 하지만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생긴 불황형 흑자를 나타내 오히려 경제 불안감을 키웠다. 9월 중국 수입은 17.7% 급감해 11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이에 중국 영향이 큰 자동차, 광산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푸조 시트로엥, BMW 등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연간 10억유로 규모의 설비투자 지출 축소를 발표한 폭스바겐도 2.1% 내렸다.

라이파이젠캐피탈매니지먼트의 허버트 퍼루스 증시부분 대표는 "온 사방이 리스크"라며 "중국 소식은 최근 2주 동안 랠리를 펼쳤던 원자재 관련주들에게 여파를 미쳤으며 지수 조정과 단기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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