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5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2015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최광 이사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2015.10.5/뉴스1
안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정권교체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5가지 실행방안을 내놨다. 이는 당 수권비전위 설치,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 김한길-안철수 체제 시절 평가에 대한 집중토론, 19대 총선평가·18대 대선평가 보고서 공개검증, 원칙없는 선거·정책연대 금지 등이다.
또 윤리심판원을 재구성하고 윤리규정과 기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자고 했다. 그는 "고비마다 터져 나오는 막말이 당을 망친다"며 정치문화개혁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당 혁신의 출발 중 하나는 실패한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결과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해에 있다"며 보고서 검증을 요구하고 "포용적 대북 화해협력은 적극 추진해야 하지만 북한의 핵과 도발, 인권문제에 무비판적이고 온정적인 입장을 가진 세력과는 결코 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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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당에 대해 "왜 운동권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왜 성장에 무관심한가. 왜 60대 이상 국민에게 지지를 잃었는가"라는 등 6가지 질문을 던졌다. 당의 '불안' 측면에 대해선 "지난 대선 때 통진당(통합진보당) 후보와의 연대는 얻은 표의 몇 배에 해당하는 표를 잃어버린 큰 실책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낡은 이념공세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