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 회의장을 방문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정우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해야 하는 네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 부대변인은 "국정교과서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며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독점적 지배를 용인함으로써 교육과정 선택의 권리를 박탈하는 등 학문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같은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또 "국정교과서는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대부분은 검정제나 자유발행제를 택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정제를 근간으로 교과서를 발행하는 나라는 북한, 방글라데시 정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