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록기 /사진=이기범 기자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우웨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74억 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4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 8200만원으로 같은기간 482.9% 증가했다. 웨딩컨설팅 기업의 주된 수입이 수수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거래액은 350~4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같이 나우웨드의 가파른 성장은 연예계 마당발인 홍록기의 공이 컸다. 연예인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운 다른 웨딩컨설팅 기업과 달리 나우웨드는 홍록기가 발로 직접 뛰면서 신뢰를 얻었다.
나우웨드는 슈퍼주니어 성민, 홍경민, 김경호, 하하 등의 스타들의 웨딩을 맡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웨딩 박람회를 통해 예비 신랑신부들을 모았다. 웨딩박람회가 업체들의 출혈경쟁을 가중시킨다는 비난도 있지만 합리적인 웨딩 문화로 바꾸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업계는 나우웨드가 웨딩컨설팅에서 사업을 확장할 지 관심을 갖고 있다. 나우웨드는 웨딩홀 운영업, 출장뷔페, 유아용품 생산업과 수출입 등을 사업목적에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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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결혼을 중심으로 웨딩컨설팅-결혼식장-유아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최근 대형 웨딩컨설팅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해 라이프 플랫폼을 내세우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지난 7월에는 나우웨드가 산후조리원 프랜차이즈 기업에 인수된다는 소문도 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나우웨드는 홍록기의 인맥으로 다양한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웨딩컨설팅기업의 성장성이 한계에 부딪힌 만큼 나우웨드의 전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