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정권, 이념적으로 퇴행적인 일들이 일상화돼"

머니투데이 남영희 기자 2015.10.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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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보육진흥원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5.10.1/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보육진흥원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5.10.1/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박근혜 정권에서 이념적으로 퇴행적인 일들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8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민주주의가 이룩한 성과를 부정하려는 퇴행적 사고와 행동을 부끄럼 없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안 전 공동대표의 발언은 최근 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막말 논란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공동대표는 "대통령 눈치 보느라 쿠데타를 쿠데타로 부르지도 못하는 한심한 실정"이라며 "고 이사장 같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인사들이 시대착오적 이념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정부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각을 하나로 통일시키려는 발상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 국가 정체성을 부정한다면 검정과정에서 걸러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보수, 진보의 싸움도 아니고 여야의 싸움도 아니다"라면서 "합리 대 수구의 싸움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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