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2015.9.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TPP가 한국이 불참한 가운데에 탄생했다"고 지적하며 "세계 경쟁에서 뒤지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TPP에 가입하면 일본과 겹치는 자동차 산업에서 불이익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TPP가 한중 FTA의 조속한 비준이라는 주장의 빌미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여당에 맞섰다. TPP의 경우 단순 경제협약이 아니라 미국이 주도하는 외교, 안보, 국방 협약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참여 결정 역시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TPP는 범대서양무역동반자협정(TTIP)과 함께 미국 주도의 새로운 경제 규범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아시아 전략의 핵심일 수도 있다"며 "정부의 TPP 참여 고려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신중한 접근과 고도의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 2015.9.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TPP는 미국이 주도해 일본, 호주, 캐나다 등12개국이 참여한 무역협정이다. 이번 협상 타결로 참여국들간에 무역이 자유화되고 투자와 지적 재산의 폭넓은 분야에서 기준이 통일된다. 경제 규모로는 세계 약 4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