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체결, 베트남 진출 의류 제조업체에 긍정적"-한국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5.10.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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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의류 업종에 대해 "TPP 체결이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제조업체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수혜업체로 한세실업 (20,800원 ▼50 -0.24%)영원무역 (37,450원 ▼200 -0.53%), 태평양물산 (1,619원 ▼11 -0.67%)을 꼽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PP 체결로 섬유의류 업종은 역내 지역 수출시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됐다"며 "참여국 중 유일한 섬유의류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경우 미국 수출시 적용되는 관세는 현재 12%"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의류 OEM의 경우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며 "다만 원사 원산지 규정으로 인해 수직 계열화나 원재료 조달 지역에 따라 수혜폭이 상이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등 원가 경쟁력이 약한 지역에 위치한 의류 제조업체에는 부정적"이라며 "원가 경쟁력이 확고한 동남아 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업체들에게는 중립적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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