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10/2015100514197610491_1.jpg/dims/optimize/)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속개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전 청문회 시 5·16에 대한 공인으로서 입장을 밝히라는 여러 의원님들의 질의에 개인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논문에 표현돼 있듯 5·16엔 공과가 있고 결과적으로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취임하게 되면 군의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지켜갸겠다"고 덧붙였다.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청문회는 일단 이어졌으나 이 후보자가 태도를 바꾸지 않자 정두언 국방위원장의 직권으로 청문회가 정회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유승민·안규백·백군기 등 여야 의원의 5·16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거듭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 개인적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특히 안 의원이 "교과서 검증위원회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군사정변이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65만 장병과 다른 시각을 갖고 지휘할 수 있나. 진실은 하나인데 부정하는 것인가"라며 7분에 걸쳐 수차례 같은 답변을 요구했는데도 "역사적인 평가에 맡기고 싶다. 정치적 중립에 대한 저의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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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에 관한 저의 소신은 변함이 없다. 좀 더 깊이 연구해보겠다. 군인으로서 저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