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매경'레이더P 1주년 여야 원내대표 정책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토론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9.23/뉴스1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원내대표께서는 새로운 특위에 대해서 소극적인데 남은 기간 분명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특위가 필요하다"고 운을 뗀 후 "지방교육재정특별위원회를 새누리당 원내대표께 실현시켜 달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고교무상교육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라며 "이마저도 지방예산으로 할까봐 무서워서 (국회에서) 통과를 못시키고 있는데, (고교무상교육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법이다. 이같은 문제를 잘 처리하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지방교육재정특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문제 언급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노동개혁 입법,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지도 이 원내대표 앞에서 피력했다.
원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 "새누리당은 농어촌 대표성과 농촌과 지방의 입장을 고려해 지역구 수를 좀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밝혀 '비례대표를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인 이 원내대표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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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급한 민생 현안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법을 비롯한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달라는 말씀 드리겠다"며 "한중FTA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매듭짓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