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스1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올해 3.1%로 전망한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하방리스크(위협)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확장적 거시정책과 개별소비세 인하, 소비진작책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3사분기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을 빠르게 극복하고 소비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상적인 경로를 회복해서 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모멘텀을 올 4사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 가능성을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중심 내수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이지만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아 단정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면서도 "그 숫자(2.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당초 본 것보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고 하방압력도 상존하지만 전체적으로 회복경로는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