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2.8% 성장전망 많이 변하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5.10.05 11:30
글자크기

성장경로 상하방 압력 존재…“블랙프라이데이 경제효과 반영안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제공=뉴스1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제공=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15일 발표될 10월 수정 경제전망과 관련 “숫자를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당초 전망(2.8%)에서 많이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의 향후 경제전망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지만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한방향으로 단정적으로 보지 않지만 그 숫자(2.8%)에서는 많이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8% 성장률 전망에 정부 추가경정예산 및 개소세 인하 등 정책효과 등이 일부 감안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달 1~14일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효과는 고려된 수치가 아니라고 했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시 대다수 기업들이 유동성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기업 전체적으로 보기보다 개별기업의 문제로 이해하고 싶다”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전반적인 금리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일부 취약업종 한계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그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본다면 (우리경제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