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실족…" '서울 불꽃축제' 사고 잇따라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5.10.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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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난 후 귀가하는 인파로 한강공원이 북적이고 있다. / 사진=뉴스1지난 3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난 후 귀가하는 인파로 한강공원이 북적이고 있다. / 사진=뉴스1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 세계불꽃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모두 구조됐다.

4일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쯤 한강철교 남단에서 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불꽃축제를 보던 이모씨(29)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을 피하려다 물에 빠졌다.

경찰은 이씨를 구조해 치안센터로 이송한 뒤 응급 조치하고 귀가시켰다.



오후 8시5분쯤에는 한강철교 남단에서 김모씨(37) 등 2명이 탄 파워보트 1정이 기어케이블 고장으로 표류했다. 경찰은 이들을 이촌계류장으로 예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또 오후 8시40분쯤 마포대교 상류에서 백모씨(54) 등 6명이 탄 요트 1정이 엔진고장을 일으켜 상암요트장으로 옮긴 뒤 구조했다.



이어 오후 8시50분쯤에도 마포대교 상류에서 박모씨(51) 등 6명이 탑승한 파워보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해 망원계류장으로 예인하고 구조했다.

앞서 2일 밤 10시40분쯤에는 원효대교 인근에서 조명업체 직원 이모씨(43)가 레이저 조명 장비를 바지선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뒤 실종됐다.

이날 불꽃 축제에는 관람객 75만7000여명과 선박 120여척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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