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6년 만에 재외문화원 첫 방문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5.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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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뉴욕한국문화원 방문해 "'코리아 프리미엄'의 전진기지 역할 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국가브랜드전시 및 케이컬처 체험행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br>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국가브랜드전시 및 케이컬처 체험행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오후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국가브랜드 전시 및 케이컬처(K-Culture) 체험행사에 참석했다. 1979년 재외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현직 대통령이 문화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박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화두를 세계문화 중심 도시인 뉴욕에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국가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류 확산을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의 전진기지로서 재외 한국문화원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통문화와 케이컬처 체험관을 둘러본 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10년 만에 새롭게 다듬은 인증마크를 우수문화상품에 부착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 인증마크는 대한민국의 조화와 협동을 상징하는 태극 옷고름 문양으로, 국가브랜드 시범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학생 작품을 전문가의 재해석으로 탄생했다.



뉴욕문화원의 체험관 콘텐츠들은 아랍에미레이트 문화원(12월 예정) 등 앞으로 개설되는 재외문화원의 기본 모델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전시 참관 후 현지 문화예술계, 학계, 스포츠계,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으로 꾸린 ‘케이컬처 서포터즈’에 문화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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