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안의 획기적 개선책 찾아

머니투데이 테크M 편집부 2015.10.1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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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선정 창의적 혁신가] 자키어 두루메리치

편집자주 MIT테크놀로지리뷰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5세 이하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혁신가 35명을 발명가(신기술 개발), 비저너리(기술 개선), 인도주의자(기술의 공공지원), 개척자(기초연구), 기업가(혁신적 기술기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매년 발표하고 있다. 테크엠은 이들 가운데 주요 인물 17명을 골라 소개한다.

온라인 보안의 획기적 개선책 찾아


자키어 두루메리치(Zakir Durumeric)는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인터넷과 연결하는지 보면 경악할 지경”이라고 말한다.

그는 온라인 상태의 모든 컴퓨터를 순식간에 훑어보는 방법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그는 “현금인출기와 은행금고부터 발전소 제어시스템까지, 인터넷에 없는 것이 없다”며 “무서울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은행 금고라니! 왜 그런 걸 인터넷과 연결할까? 은행 직원이 집에서도 열어보려고 하는 걸까?’ 라는 반응에 그는 “사실이다. 도대체 이게 누구 아이디어인지 궁금하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잘못된 컴퓨터 보안 습관은 두루메리치가 개발한 지맵(ZMap) 스캐닝시스템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언제 어떤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했는지 뿐만 아니라 범법자들에게 노출되기 전에 고쳐야 할 보안상 결함 여부도 알려준다. 발견하기 쉬운 소프트웨어 버그부터 IT관리자가 암호기준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미묘한 문제도 발견한다.

미시건대 박사과정인 두루메리치는 지금은 5분밖에 안 걸리는 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수 주 동안 온라인 기기 40대를 테스트해야 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웹사이트 관리자들에게 2014년 하트블리드 버그 같은 재해수준의 결함에 대한 취약성을 빠르게 알리고 다른 보안연구자들이 허점을 발견할 때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해줄 것을 기대한다.


그는 “취약점을 발견하면 수 주, 수 개월, 수 년이 걸려 서버를 패치해 왔다. 이제는 그것을 바꿀 기회가 왔다”고 말한다.
번역 김은혜

[본 기사는 테크엠(테크M) 2015년 10월호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과 테크M 웹사이트(www.techm.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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