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자극 통한 정신장애 치료기기 개발

머니투데이 테크M 편집부 2015.10.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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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선정 창의적 혁신가] 코테라뉴로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 리키 뮬러

편집자주 MIT테크놀로지리뷰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5세 이하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혁신가 35명을 발명가(신기술 개발), 비저너리(기술 개선), 인도주의자(기술의 공공지원), 개척자(기초연구), 기업가(혁신적 기술기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매년 발표하고 있다. 테크엠은 이들 가운데 주요 인물 17명을 골라 소개한다.

뇌 자극 통한 정신장애 치료기기 개발


지난해 오바마 정부의 ‘브레인이니셔티브’가 지원한 가장 대담한 프로젝트는 뇌 전기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정신장애에 개입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증불안부터 외상후스트레스 장애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돕기 위해 뇌의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감지하고 조절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테라뉴로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인 이스라엘 출신 리키 뮬러(Rikky Muller)는 뇌에 이식해 직접 작용하는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있다.

오랫동안 뮬러는 임상적인 잠재력을 가진 뇌 인터페이스에 관심이 많았다.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디지털카메라 칩을 설계하며 경력을 쌓았지만 관심은 신경과학으로 향했다.



버클리대 대학원에서는 로봇 보철을 제어하기 위해 인간의 사고를 복호화(decoding) 하는 신경 이식을 연구했다.

또한 뇌 깊숙한 곳이 아니라 대뇌피질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뇌 신호를 구체적으로 해석하는 무선 기기를 개발했다. 이 연구 덕분에 박사과정 마지막 해인 2013년 코테라를 설립했다. 그녀는 “환자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뮬러가 개발한 뇌의 표면으로부터 전기신호를 기록하는 기기는 코테라의 초석이 되었다. 이 기기는 수술 중 대뇌피질에 대한 정보를 얻고 발작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이 기기는 심각한 신경학 혹은 정신의학 질병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그러나 뮬러는 성장하는 신경조절치료 시장에서 코테라가 어떤 계획을 펼칠지에 대해 말을 아낀다. 그녀는 “우리 기술을 적용할 대상을 정했지만 무엇인지는 공개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번역 김은혜

[본 기사는 테크엠(테크M) 2015년 10월호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과 테크M 웹사이트(www.techm.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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