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당명개정' 의견수렴…"제2 창당작업 진행"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승미 기자 2015.09.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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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병헌 "당명개정에 폭넓은 의견 수렴에 나설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5.9.18/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5.9.18/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내 갈등으로 미뤄왔던 당명개정 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선다. 당명개정을 통해 제2 창당작업을 진행한다는 각오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개정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당원을 중심으로 원로·고문과 김한길·안철수 전 대표 등의 의견을 광폭 수렴하겠다"며 "차분하고 질서있게 제2의 창당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민주정당 60년의 역사를 열게 해준 신익희 선생과 민주정부 1기의 윤보선·장면 정부, 2기의 김대중 정부, 3기의 노무현 정부를 기리며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간단한 의식이 있었다"며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역사적 정통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60년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반짝 1인 신당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우리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창당 60년을 맞은 절체절명의 과제는 화합과 통합이다.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제 문재인 대표 자택 만찬에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추스를 것을 결의했다"며 "우리 모두가 이같은 자리가 아주 효과적이였다는 마음을 모아 정례화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0년 정통성을 기반으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부터 혁신·통합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전국순회 사진전과 당뿌리 찾기 운동, 민주60년 당사 발간을 통해 결실을 맺는 작업을 올해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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