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서 별도의 메르스 국감 실시키로 의견 접근" 靑 재가 관건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5.09.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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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5 국감]김성주 의원 "최원영이 핵심 증인…합의 안되면 국감 재개 부정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2015.6.16/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2015.6.16/뉴스1


여야가 별도의 일정까지 내서 실시키로 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국정감사'가 좀처럼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증인 채택 문제에서 난항을 겪은 여야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을 부르고 일단 출석한 증인들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최종 확정 단계에서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 국감 일부를 메르스에 배정하고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진수 청와대 비서관을 부르는 데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졌으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 없어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여당 간 내지 여당 내부 조율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현재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끼리 구두로 합의가 됐고 원내대표들에게도 보고가 됐다"며 "증인(채택) 문제가 완벽히 합의되면 상임위를 다시 열어 오늘 출석한 증인들에 대해 국감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 전 장관과 최 전 수석, 삼성서울병원 측 이렇게 세 명이 나와야 (메르스 사태에 대한) 퍼즐이 맞춰지고, 이 과정에서 최 전 수석이 반드시 나오는 게 (국감의) 핵심"이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늘 국감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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