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의원 "'쿠키런 합체 딱지' 속 동전, 사행성 유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5.09.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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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신성범 의원, 데브시스터즈의 캐릭터 상품 '쿠키런 합체 딱지' 사행성 지적

쿠키런 합체 딱지. 테라딱지(동전 모양) 외에 일반 동전이 들어갈 수 있다. /사진 제공=신성범 의원실.쿠키런 합체 딱지. 테라딱지(동전 모양) 외에 일반 동전이 들어갈 수 있다. /사진 제공=신성범 의원실.


모바일 어드벤처게임 '쿠키런'(개발사 데브시스터즈)의 캐릭터 상품인 '쿠키런 합체 딱지'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초등학생들이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쿠키런 딱지 뒷면에 동전을 부착하도록 만들어져 딱지놀이를 하는 초등학생들의 사행심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성범 의원실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해당 상품의 도박 위험성에 대한 검토를 구한 결과 "불확실한 제품 구성과 내기를 통해 획득한 금전적 보상으로 사행성 놀이 행위를 반복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박스에 '경고! 테라 딱지만 사용하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동전 사용은 절대 금지하고, 무효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사실상 동전이 사용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의미"라며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해당 상품에 대한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실태 조사와 함께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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