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2015.2.27/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적십자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북한 포격이 발생한 8월 21일 국방부에서 적십자사에 '비상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해달라'고 공문을 보냈으나 (이를 무시하고) 적십자 직원 60여명이 관광버스를 빌려 강원도 영월로 야유회를 갔다"며 "비상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 총재는 국내에 없고 직원들은 야유회를 갔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업하는 입장에서 수출시장(개척) 때문에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 해명에 대해서도 남 의원은 "총재 될 때 개인사업이 있지만 남북 적십자 사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었다"면서 "총재가 귀국한 25일은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모두 포함해 논의하는 중요한 시기였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