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서 최고위원은 이날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 때문에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김 대표를 향해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2015.9.17/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1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위원회를 열어 공천혁신안을 결정했지만 문재인 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받을 수 있다'는 혼란스러운 발언을 했다. 오늘(17일) 정개특위 여야 간사 간 대화에 진전이 있다면 문 대표를 만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가 굉장히 어려움에 봉착했다. 우리 당도 오픈프라이머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연구가 필요하다"고 김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성사가 어려울 때 대비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앞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된 공천제도는 반개혁적 반혁신적 제도로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 최고의 정치개혁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