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텍, 신사옥 준공…글로벌 장비기업 '도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5.09.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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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일반산업단지에 1400평 규모로 신축…中·美 등 해외시장 영토 확장 박차

팸텍 경기 화성 동탄 신사옥 전경 / 사진제공=팸텍팸텍 경기 화성 동탄 신사옥 전경 / 사진제공=팸텍


전자부품 검사장비 전문기업 팸텍이 경기 화성 동탄에 신사옥을 건립하고 글로벌 장비회사로의 도약에 나선다.

팸텍은 동탄일반산업단지 안에 대지면적 1400평 규모(연건평 약 1300평)로 신사옥을 준공하고 입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팸텍 측은 "신사옥 건설을 위한 토지 구입 및 건물 신축 등에 총 70억원을 투입했다"며 "신사옥에서 장비 등 제품을 최대한 생산할 경우에 연간 600억원까지 매출액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팸텍은 김재웅 대표(CEO)와 함께 박태오 부사장(CFO), 박정인 부사장(CTO) 등 3명이 모여 지난 2004년 회사를 공동으로 창업했다. 이 회사는 이후 반도체 검사장비와 함께 카메라모듈 등 전자부품 검사장비 등을 주력 생산해왔다.

특히 카메라모듈 검사장비를 국내 대기업에 활발히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2012년 8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3년 209억원으로 늘어났다. 전자부품 업계가 불황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170억원 가량 매출액을 올리며 선전했다.



팸텍은 이번 신사옥 준공을 계기로 내수시장 위주였던 장비 공급처를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웅 대표는 "해외 유수 대기업과 현재 중장기적인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신사옥 준공을 글로벌 장비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팸텍은 신사옥 준공식을 외부인사 초청 없이 내부행사로 조촐하게 진행했다. 이에 따라 당초 준공식에 활용할 예정이었던 1500만원 가량 비용을 화성시청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지원 및 수술비 등 사회환원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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