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문 변호사
조 변호사와 효성가의 분열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 변호사는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트리니티)와 ㈜신동진의 최현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 변호사는 효성 경영 문제로 아버지인 조석래 회장과 갈등을 빚은 뒤 2013년 2월 이후에는 효성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 변호사는 부동산 임대 및 매매 계약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는 효성그룹 계열인 동륭실업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조 변호사의 이력도 특이하다. 조 변호사는 대학교 재학 당시 고(故) 신해철씨가 이끈 그룹밴드 '무한궤도'에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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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 2부-VIP의 비밀 매뉴얼' 편을 통해 정·재계 유명인사들의 특권 남용 실태를 고발했다.
특히 조 사장의 사례를 집중 취재하면서 조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받아간 '유령직원' 사례가 소개됐다. 또 조 사장이 직접 세운 예술품 펀드가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나 그 손해를 효성이 떠앉는 등 석연치 않은 예술품 펀드 처분 과정 등도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