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야마하음악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배우는 악기는 단연 피아노로 나타났다. 25개 센터에서 수강생의 40%가 피아노를 배우고, 바이올린(26%), 드럼(17%), 기타(15%) 순으로 많이 배웠다.
초등학생이 배우는 악기는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드럼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피아노 교육이 음악적 감성을 키우는 대표 악기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아노를 치면서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피아노는 초등학생 때 많이 배운 뒤 나이가 들어 30~40대에 배우려는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자녀들이 중학생이 되고난 뒤 여유가 생긴 40대 부모들이 어린 시절 배웠던 피아노를 다시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악기 하나쯤은 다루고 싶어 하는 마음도 반영됐다고 업계 측은 보고 있다.
50대 들어서는 배우기 까다로운 피아노와 달리 조금만 레슨을 받아도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색소폰, 젊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드럼 등이 새롭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음악활동이 뇌에 자극을 줘 치매를 늦출 수 있다는 점도 악기를 배우는 수요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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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는 인기악기가 1위 드럼, 2위 보컬, 3위 색소폰으로 조사됐고, 60대는 색소폰, 드럼,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마하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야마하음악교실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전국 25개 센터에서 전문강사의 지도아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