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학대 근절과 안심보육 대책위원회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듣다'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보건복지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정부의 '맞춤형 보육 시행 계획'을 보면 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0~2세 영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차등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복지부는 해당 계획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고 이에 맞춰 내년 초 유아보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절감되는 400억원을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종일반 보육단가 인상 등 질 개선에 투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취업한 것으로 속이는 '가짜 맞벌이'를 철저히 가려낼 예정이다.
남 의원은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 결과를 보면 90% 이상이 종일형을 원한다 하고 맞춤형으로 한다고 해서 보육교사 근무시간일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면서 "'예산맞춤형'이 되지 않으려면 시범사업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말씀하신 내용을 잘 검토해 협의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