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변동성↑…1940선 턱걸이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5.09.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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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9월 둘째주(9월7일~11일)

9월 둘째주(9월7일~11일) 코스피는 시시각각 변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망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55.33포인트(2.93%) 오른 1941.33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이후 주 중반 중국 정부의 재정적 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뒤 선물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 순매수로 지난 10일 1962.11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인 11일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돼며 1940선대로 밀렸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9일과 10일 2거래일 동안 4.68% 급등했다"며 "대외변수로 변동성은 컸지만 운수창고(7.89%), 기계(7.48%) 업종 등 22개 코스피모든 업종이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조546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99억원,73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기관이 받아냈다.

이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 (73,500원 0.00%)로 2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차 (253,000원 ▼4,000 -1.56%)(1487억원), LG전자 (104,800원 ▼1,500 -1.41%)(669억원), 삼성에스디에스 (153,200원 ▼1,500 -0.97%)(608억원), POSCO (369,000원 ▼500 -0.14%)(547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 (176,200원 ▲18,100 +11.45%)로 604억원 어치 주식을 내놓았다. 한미약품 (283,500원 ▼3,000 -1.05%)(351억원),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296억원), SK하이닉스 (189,200원 ▼6,500 -3.32%)(225억원), 현대엘리베이 (40,150원 ▲2,400 +6.36%)(1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같은기간 롯데케미칼 (113,100원 ▲2,300 +2.08%)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대금은 282억원이다. 이어 기아차 (117,700원 0.00%)(223억원), 한국항공우주 (51,800원 ▼2,100 -3.90%)(208억원), 삼성증권 (36,100원 ▼800 -2.17%)(163억원) 등 순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기간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 (73,500원 0.00%)로 27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다음으로 SK (176,200원 ▲18,100 +11.45%)(844억원), 현대차 (253,000원 ▼4,000 -1.56%)(707억원), POSCO (369,000원 ▼500 -0.14%)(559억원), KT&G (83,500원 ▼1,700 -2.00%)(455억원) 등이 주식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동부건설우 (22,700원 ▼850 -3.61%)로 5거래일동안 269.40% 올랐다. 동부건설 (4,910원 ▼25 -0.51%)도 191.93%올랐다. 동부제철우 (10,450원 ▼6,150 -37.05%)는 78.37%올랐다. 동부건설과 같이 M&A(인수·합병) 이슈가 있는 남광토건 (6,300원 ▼50 -0.79%)삼부토건 (1,636원 ▼89 -5.16%)은 각각 65.20%, 61.70% 씩 올랐다.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이코리아리츠 (994원 ▼506 -33.7%)로 47.16% 하락했다. 다음으로 주연테크 (454원 ▼5 -1.09%) 19.85%,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 17.36%, 동원수산 (6,890원 ▲280 +4.24%) 13.49%, 세원셀론텍 (254원 ▼19 -6.96%) 13.3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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