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호텔 패키지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09.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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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일주일 단기방학…야외캠핑, 박물관 관람 등 패키지 출시

제주 신라호텔은 '톰소여의 모험 캠프'를 운영한다/사진제공=신라호텔제주 신라호텔은 '톰소여의 모험 캠프'를 운영한다/사진제공=신라호텔


올해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일주일 가량의 단기방학을 시행할 수 있게 돼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을 가족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호텔업계도 이 같은 가을방학 특수를 잡기 위한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제주신라호텔은 '톰소여의 모험 캠프'를 진행한다. 숨비정원 인근에 마련한 오두막 '키즈캐빈'은 소설 속 아지트를 재현했다. 아이들은 톰소여처럼 밀짚모자와 청멜빵바지를 입고 참여해 역할에 몰입할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에피소드인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해보기도 하고, 그물 늑목, 구름다리, 미끄럼틀 등을 오르내리며 과제를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동화 속 악당 '인디언 조'와의 결투를 통해 보물을 찾아오는 프로그램이다. 인디언 조로 변장한 선생님과 물총싸움, 모형 칼싸움을 하면서 친구들과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친다.

캠프 패키지는 △키즈 캐빈 프로그램(1인 1회) △스탠다드 객실 1박 △키즈 아일랜드, 짐보리 시설 무료 이용, △실내외 수영장 이용, △풀 사이드바의 아시아 누들 콜렉션 4개 중 택1, △조식 성인 2인, 소아 1인 △더 신라 테디베어 증정 등이 포함돼 있으며, 50만8200원(세금·봉사료 포함). 온라인 예약시, 추가로 로비라운지에서 피자와 생맥주 2잔(1회)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야외 캠핑 체험이 가능하다. 아차산에 둘러싸인 '제이드가든'에 인디언 텐트를 설치했다. 잔디공간이 있어 가족끼리 배드민턴과 미니축구를 즐기기에도 좋다. 트램펄린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도 갖췄다.

'캠핑 인 더 시티 패키지 & 스테이' 상품은 △더글러스하우스 1박 △캠핑존 저녁식사 2인을 포함해 36만1790원부터다. 캠핑 메뉴는 랍스터, 소고기 안심과 드라이에이징 등심, 레시피 특허를 받은 명월관의 장향갈비, 수제소시지, 해산물이 제공된다.

인디언텐트를 설치한 '캠핑 인 더 시티'/사진제공=쉐라톤워커힐호텔인디언텐트를 설치한 '캠핑 인 더 시티'/사진제공=쉐라톤워커힐호텔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남산愛가을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을철 남산을 산책하고, 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있다’ 전시회를 함께 관람한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3면 입체 구조 트릭아트, 오브제아트,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아이와 함께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체험은 물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좋다.


△남산 전망 그랜드 객실 1박 △테라스 뷔페 레스토랑의 조식 2인 △더 델리의 테이크아웃 커피 2잔 △ 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장권 2매를 포함해 32만6700원부터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이달 21일부터 11월22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더플라자 호텔은 이달 24일까지 이른 가을 패키지를 판매한다. 시청 서울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1층 '더라운지' 애프터눈티 세트가 포함돼 가을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애프터눈티 디저트는 네덜란드 출신 론 반 데 보센 수석 파티쉐가 직접 만든 다양한 페이스트리가 제공된다.

덕수궁 입장권도 제공돼, 가을철 고궁을 산책해 볼 수 있다. △애프터눈티 세트 △덕수궁 입장권 △딜럭스룸 1박 △세븐스퀘어 2인 조식 등이 제공되는 패키지 가격은 27만8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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