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진통 끝 공천혁신안 당무위 통과(상보)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2015.09.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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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공천 혁신안을 진통 끝에 통과 시켰다. 안심번호제 도입을 전제로 경선 선거인단 구성에 국민 참여 비율을 100%로 한다는 내용 등은 일부 수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지도체제 변경 ▲공천선거인단 구성안 ▲선출직 공직자의 총선출마시 감점안 ▲신인가산점제 ▲결선투표제 등을 통과시켰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 경선에서 참여할 선거인단 100%를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안심번호제가 도입되지 못한다면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했다. 아울러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산 투표즐 실시하기로 했다.

전략 공천과 비례대표 공천 관련 규정도 혁신안 대로 의결키로 했다. 임기의 4분의 3을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10%의 감정을 주기로 한 조항은 대선 후보 경선 때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신인에게 10% 가산점을 주는 구체적인 기준도 당규에서 정하도록 했다.



다만 지도체제를 현행 최고위원회에서 대표위원회로 변경하는 혁신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다. 이 안건은 찬성 29명, 반대 4명, 기권 14명으로 통과됐다.

문재인 대표는 당무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정된 혁신안들이 아주 원만하게 잘 통과됐다"면서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중앙위도 남았 있기에 마지막까지 혁신안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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